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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사자성어> 점입가경 - 연예계 빚투.. 도끼는 찜찜한 마무리, 마동석은 해결중, 마이크로닷은 점입가경
    유익한 정보/사회, 법 2018. 11. 29. 19:21

    <<사자성어>>

    입가경(漸入佳境)


    「1」들어갈수록 점점 재미가 있음.

    「2」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TV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자주 보는 한자성어, 점입가경

    漸 점점 (점) / 入 들 (입) / 佳 아름다울 (가) / 境 지경 (경)


    본 뜻은 1번의 뜻처럼, 멀리서 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가까이 들어가서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멋지다는 의미인데, 2번처럼 부정적으로 쓰이면 사건이 진행될수록 깨끗이 해결되기는커녕 더 꼴사납고 난장판이 된다는 의미로 쓰인다.



    마이크로닷 가족 잠적... 점입가경


    최근 연예게는 연이은 빚투 논란으로 인해 뒤숭숭하고 어지러운 상황이다.

    최초 마이크로닷에 이어 도끼와 비, 마마무 휘인, 마동석 등 한창 인기몰이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빚투 소식을 접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 단순히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것만으로 당사자들을 범인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거짓말로 인해 인생이 망가지고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의혹 제기, 고소장 접수, 고발 등은 모두 한쪽의 주장일 뿐, 진실이라는 보장이 없다.


    두 번째, 가족의 죄가 나의 죄는 아니다. 연좌제를 조심하라는 의미이다.

    빚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건 해당 연예인이 어떠한 행동을 보여주느냐이다.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돈을 대신 갚으라는 의미가 아니다)을 보인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사건을 회피하려고만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이크로닷은 어떠한 시각으로 보더라도 전혀 옹호해 줄 구석이 없어 보인다.

    마이크로닷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여 한국으로 모셔오겠다고 했지만,

    오늘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도 마이크로닷 부모님도 모두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마이크로닷이 사기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함께 잠적해버리면 공범이나 다를 바 없게 느껴질 것이다.


    해결이 어찌 되든간에 당분간은 마이크로닷을 TV에서 보긴 어려울 듯하며, 소속사와 출연방송들, 연인 홍수현에게까지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다.


    마동석은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나 양측 주장이 다르다



    현재 마동석 측에선 변호사를 통해 법원 판결에 따라 모든 금액을 다 변제하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에서 주장하는 금액은 민사상 변제 금액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법원의 판결이 정확한 건 아니기 때문에 피해금액 전부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분명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므로, 피해자 측의 주장이 완전 거짓말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차용증도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증거로 보고 말을 믿어주느냐하는 문제가 남는다.


    반면, 민형사상 모든 변제가 끝났다고 해서 돈거래와 관련된 모든 일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은 보상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판을 겪어본 사람들의 심정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재판이란 게 사람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과정으로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 부모님과 외삼촌이 돈을 떼인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 돈을 받기 위해 시간 버리고 마음앓이하고 재판 진행하는 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도끼의 찜찜한 해결 과정


    래퍼 도끼는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했다. 피해자들도 글을 통해 도끼의 진정성을 봤고 앞으로도 응원한다는 말은 전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깨끗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찜찜하다고 할 수 있다.



    사건 초기 도끼의 '밥값' 발언이 문제였다. 하느니만 못한 말이 되고 말았다.

    물론 도끼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

    '천만원이란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가족이 먹고 사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액수이다. 그런데 우리한테 얼마나 득이 되겠다고 그 돈을 사기치겠느냐?' 라는 의미로 본인은 그런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의미로 하는 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듣는 서민들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은 표현으로 들려서 문제가 되고 말았다.

    보통 서민들이 1년 동안 빡세게 노력해도 천만 단위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데, 그 돈을 밥값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낀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또한 논란이 달아오른 뒤 순식간에 하루만에 원만한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도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보인다는 의견도 많다.


    이들 외에도 비, 마마무 휘인, 차예련까지 아직 해결해야 할 빚투 논란이 많이 있다.

    연예계가 다양한 이슈들을 많아야 볼 거리, 얘기할 거리도 많고 좋겠지만, 이런 어둡고 시끄러운 이슈들은 사절이다.

    아무쪼록 다들 원만하게 해결을 보고 다시 TV에서 밝은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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