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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sotetsu fresa inn tokyo-roppongi)유익한 정보 2019. 1. 28. 07:00
이번 겨울 도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sotetsu fresa inn tokyo-roppongi)라는 곳에서 묵었습니다.
잠은 편안히 자고 싶어서 캡슐호텔에서 자긴 싫었는데, 또 돈 많이 쓰긴 부담스럽고해서,
어디가 적당할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선택한 곳인데, 적당한 가격대에 편안히 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에 대한 기본 정보는 여기저기 블로그에 글이 많을 것이므로 간략히 넘어가고 객실 정보만 담겠습니다.
(사실 입구나 건물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답니다.ㅎㅎ)
호텔 위치는 정말 간단합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1000엔 버스 한 번 타면 긴자역으로 갈 수 있는데요,
긴자역에서 히비야선(H, 회색라인)을 타면 롯폰기역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답니다.
오른쪽 긴자(Ginza, H08)에서 왼쪽 롯폰기(Roppongi, H04)까지 한 번에~~
만일 도쿄역에서 내린다면, 도쿄역에서 빨간색 라인을 타고 가스미가세키로 가서 회색 라인 히비야선으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호텔 위치는 롯폰기역 5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1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간판이 보입니다.
(제 기억 상으로 첫 번째인가 두 번째 골목길 입구였습니다.)
그리고 그 간판을 끼고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가면 바로 호텔 입구가 보입니다.
저 위에 호텔 사진에서 간판 오른쪽이 바로 롯폰기역 5번 출구, 왼쪽이 호텔 입구랍니다.
(그런데 호텔 입구에 떡하니 승용차 세워두고 있는 부끄러운 한국인이 덤...)
몇몇 후기를 보면 야밤에 롯폰기 거리가 무서워서 호텔까지 가는 짧은 거리도 무섭다고는 하는데,
편의점(패밀리 마트)도 바로 옆에 있고, 주변에 사람들도 많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 크기는 좁은 편입니다. 트윈룸(1인용 침대 두 개)으로 예약했는데,
딱 침대 두 개 들어갈 만한 사이즈입니다.
욕실도 역시나 좁긴 합니다. 그리고 천장이 좀 낮더군요.
그래도 깔끔하게 있을 건 다 있고요, 따뜻한 물도 아주 잘~~ 나오고, 수압도 세서 좋습니다.ㅎ
치약과 칫솔, 샴푸, 바디로션이 있긴 한데,
전 피부가 예민해서 제가 가지고 온 것들로만 이용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2080 치약이 제 것이지요.ㅎ)타올은 큼직한 전신 타올 2개, 일반 사이즈의 타올(이것도 크긴 하다.ㅎ) 2개, 발수건 1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기글에서 본 것처럼 레알루 창 밖으로 도쿄타워가 보입니다. 띠용~
그리고 아래로는 흔한 일본 골목길의 풍경이 보이고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객실문 안쪽에는 위와 같이 세 가지의 자석이 붙어있습니다.
호텔 전체 청소를 낮 시간(대략 10시부터 3시 가량)에 진행하는데요,
그 때 위의 세 가지 자석 중 하나를 방문 밖에 붙여놓아 직원분께 메시지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오른쪽의 파란색 자석은 방 전체를 청소해달라는 메시지인데요, 청소는 오전 10시부터 낮 2시 사이에 진행됩니다.
방과 욕실 전체를 청소하고 침대보, 가운, 수건, 실내화까지 싹 다 갈아 처음 방 상태로 정리해주는 것입니다.
왼쪽의 연두색 자석은 방 전체 청소는 하지 않고 가운과 수건, 실내화만 갈아달라는 것입니다.
가운데 빨간색 자석은 안에서 편히 쉬고 싶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패스~해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옆옆방 객실에는 매일 저 빨간 자석이 붙어있더라고요.ㅎ
전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를 4박 5일간 이용했었는데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매우 그렇다고 답하겠습니다.
비록 방은 좁은 편이지만, 충분히 편안히 쉴 수 있고요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매우 좋고,
특히 롯폰기역 주변에 놀고 먹을 것이 많~이 있습니다.
롯폰기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각 방향마다 먹고 놀 것이 많습니다.
이치란 라멘, 이마카츠 돈까스, 긴타코 등이 있고,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 등의 쇼핑 문화 복합 센터도 있고요,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돈키호테도 커~다랗게 있어서 정말 편하게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돈키호테는 각 지점마다 상품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 한국인들이 많이 사 가는 '휴족시간' 파스 가격이 롯폰기점보다 신주쿠점이 더 저렴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사 온 저의 야식들, 캔맥주와 환타 삼겹살 육포, 그리고 내 사랑 긴타코입니다.
특히나 타코야키를 좋아해서 긴타코를 4일 내내 이용했네요.ㅎㅎ